2주째 10만명 아래…12주만에 수요일 확진자 5만명 미만
경기 1만1천671명·서울 7천436명·경북 3천794명 등
중증병상 가동률 23.9%…재택치료자 26만8천192명
4만9064명 확진, 감소세 '뚜렷'…사망 72명·위중증 432명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9천64명 늘어 누적 1천739만5천7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1천131명)과 비교하면 2천67명, 1주 전인 지난 27일(7만6천775명)보다 2만7천711명이 각각 적다.

2주 전인 20일(11만1천295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수요일 발표된 확진자 수가 5만명 미만인 것은 지난 2월9일(4만9천545명) 이후 12주만이다.

오미크론 대확산으로 급증한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17일 62만1천175명으로 하루 최다치를 기록하고 유행의 정점 구간을 지나면서 감소세를 보여왔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1일(9만851명)부터 14일 연속 10만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32명으로 전날(417명)보다 15명 늘었지만 지난달 30일(490명) 이후 닷새째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23.9%(2천524개 중 603개 사용)로, 전날(25.2%)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8.8%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르는 재택치료자는 26만8천192명으로, 전날(28만30명)보다 1만1천838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2만3천215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2명으로 직전일(49명)보다 23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 이후 닷새째 두자릿수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50명(69.4%)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 60대 9명, 50대 3명, 20대 1명, 0~9세 1명이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3천79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4만9천35명, 해외유입 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1천670명, 서울 7천436명, 인천 2천166명 등 수도권에서 2만1천272명(43.4%)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1만1천671명, 서울 7천436명, 경북 3천794명, 경남 3천94명, 대구 2천484명, 전남 2천348명, 충남 2천261명, 전북 2천74명, 부산 2천171명, 인천 2천167명, 충북 1천880명, 광주 1천843명, 강원 1천861명, 대전 1천714명, 울산 1천119명, 제주 729명, 세종 412명, 검역 6명 등이다.

지난 28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7천460명→5만568명→4만3천286명→3만7천771명→2만84명→5만1천131명→4만9천64명으로 일평균 4만4천19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8만2천558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천455만666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6%(누적 3천314만7천762명)가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