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우수 조달 물품 지정서 수여식을 열고 혁신 시제품 성공판정 5개 제품과 일반제품 68개 제품을 우수 조달 물품으로 지정했다.

눈에 띄는 제품으로는 우수 배출구 자동 개폐 및 수위 조절을 위한 ‘스마트게이트’와 하·폐수의 다양한 수질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실시간 광학식 스마트센서 시스템’ 등이 있다.

구강검진 시기 및 건강 상태 관리를 위한 ‘덴티아이 v2.0’과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산업시설의 화재, 안전모 미착용 등의 위험 상황을 사용자에게 알리는 ‘AI 비전시스템’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제품들도 지정됐다.

우수 조달 물품으로 지정되면 국가계약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 조달시장 납품이 가능해지는 등 정책적으로 우선구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우수 조달 물품 제도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공공판로를 지원하고 조달물자의 품질을 향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공공 조달시장에서 성장해 우리 경제를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