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통증 회복…6일 보스턴전 선발 등판
MLB 오타니, 4경기 만에 안타 신고…보스턴전 4타수 1안타
사타구니 통증에서 회복한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4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미국프로야구(MLB) 방문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사타구니 통증을 느낀 오타니는 3일 경기에서 대타로 나왔고 이날 경기에선 다시 선발로 나섰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오타니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날렸다.

지난달 29일 이후 4경기 만에 때려낸 안타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앤서니 렌던이 3루 쪽 땅볼을 쳐 2루에서 아웃되면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오타니는 팀이 0-2로 뒤진 6회초 3번째 타석에선 2사 2루의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잘 맞은 공이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오타니는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의 마무리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에게 삼진을 당했다.

4타수 1안타를 때린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37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에선 9개의 안타로 4점을 낸 보스턴이 산발 3안타에 그친 에인절스를 4-0으로 제압했다.

오타니는 6일 보스턴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상이 없다면 6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