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헬스케어,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협약
현실처럼 경제 사회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헬스케어 사업을 접목하는 시도가 추진된다.

한미약품그룹의 계열사 한미헬스케어는 메타버스 전문 기업인 컴투버스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MOU 체결식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 공간에서 진행했다.

컴투버스는 모바일게임 기업 컴투스와 영상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 확장현실(XR) 콘텐츠 기업 엔피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일(경제) 생활(사회) 놀이(문화)를 아우르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한미헬스케어는 컴투버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을 메타버스로 확장하기 위한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의·약사 전용 포털인 'HMP' 플랫폼에도 컴투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임종훈 한미헬스케어 대표는 "사업 전략 인프라를 메타버스라는 공간에 접목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한미헬스케어의 축적된 경험 및 컴투버스의 기술력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