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후보 양승조·김태흠 지지율 오차범위 내 접전

6·1 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전에서 현직 지사인 양승조 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지지율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 기관별로 지지율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양상을 보였다.

4일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6·1 지방선거 충청권 광역단체장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충남 거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양승조 후보 46.0%, 김태흠 후보 39.6%로 집계됐다(다른 인물 0.1%, 없다 5.2%, 모름/무응답 9.1%).
이는 양 후보가 김 후보에 6.4%P,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5%P) 내의 격차로 앞선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18세 이상 남녀 충남 802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걸기(RDD)와 무선(가상번호)을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이틀간 실시한 충남지사 후보 지지율 조사에선 김태흠 후보가 38.8%로, 양승조 후보(37.5%)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5%P) 내에서 앞섰다.

당선 가능성은 양승조 후보가 36.6%, 김태흠 후보가 35%로 양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MBN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25∼26일 충남에 사는 성인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한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선 김태흠 후보가 46.2%를 얻어 39.9%의 양승조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5%P) 내인 6.3%P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2.0%로 민주당 34.2%에 17.8%P 앞섰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