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금감원)이 신한은행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법인계좌 발급을 중단시킨 것으로 밝혀졌다고 4일 뉴스핌이 보도했다.

이날 뉴스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을 통한 법인 계좌 발급을 잠정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고객사 중 검토를 통해 10개 미만의 법인을 대상으로 가상계좌를 제공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해당 내용이 알려진 직후 신한은행 부행장을 불러 질책했고 신한은행과 코빗은 더이상 신규 법인 계좌 발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코빗 측은 "현재 추가 법인 발급은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한이 가상자산 시장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드러내면서 당국에서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신한은행 부행장을 소환해 질책한 사실이 없다"며 "신한은행의 가상자산 법인계좌 발급을 중단시키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금감원, 신한 가상자산 법인계좌 발급 중단시켰나…"사실 무근"
<사진=Ki young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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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