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인 우버(Uber Technologies, Inc. 티커 UBER)는 4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에 59억 달러(주당 3.04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동기(1억 800만 달러, 주당 6센트 손실)보다 손실 폭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월가 예상치는 주당 27 센트 손실이었다.
우버, 1분기 손실 59억 달러로 확대…매출은 크게 증가
마켓워치에 따르면 우버측은 59억 달러의 손실 중 56억 달러가 그랩 홀딩스(Grab Holdings),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 Inc), 디디 글로벌(Didi Global Inc) 등에 대한 투자 손실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은 68억 5400만 달러로 작년 동기(29억 300만 달러)보다 136% 증가, 월가 예상치(60억 91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총예약액은 264억 달러로 35% 늘었다. 모빌러티 부문 예약은 58% 늘어난 107억 달러, 푸드 및 생활용품 딜리버리 예약은 12% 증가한 139억 달러였다. 우버는 2분기 총예약이 285억~29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우버, 1분기 손실 59억 달러로 확대…매출은 크게 증가
우버 주가는 4일 29.47 달러에 마감됐으며, 5일 프리마켓에서 1%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