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공격적 긴축 지속 우려에 나스닥 4.9% 폭락…비트코인 8%↓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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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발언 재해석에 투심 위축
美 10년 국채수익률 4년래 최고치
유럽 혼조·중국·베트남 상승
美 10년 국채수익률 4년래 최고치
유럽 혼조·중국·베트남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5월 6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7.16포인트(4.99%) 급락한 12,317.69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 30일 이후 17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63.09포인트(3.12%) 하락한 32,997.97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2.79포인트(3.56%) 떨어진 4,147.21을 기록했다.
전날 상승폭 반납의 원인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이다. 파월 의장은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공격적인 긴축 우려는 덜어냈지만, 연준이 앞으로 두 차례 회의에서 50bp씩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을 시사하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칼라일 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창립자는 CNBC에 출연해 금리 인상이 시장과 경제에 가져올 역풍을 깨닫고 현실로 돌아올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두 번의 회의에서 50bp씩 금리를 더 인상한다면 금융환경은 약간 더 긴축적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국채 수익률은 올랐다.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비 0.12%p 급등한 3.04%로 2018년 이후 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지난달 30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9천000명 감소한 20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미국의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7.5% 감소했다. 이는 1947년 3분기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한다.
[특징주]
■ 기술주
아마존은 7.56% 떨어졌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4.71% 떨어졌다. 테슬라도 8.33% 하락했다.
다만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71억4천만 달러(약 9조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트위터는 2.75% 올랐다.
■ 온라인 쇼핑주
전날 기대 이하의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전자상거래 업체 엣시는 개장 전 11% 넘게 하락했고 정규장서 16.83% 떨어졌다.
온라인 쇼핑업체 쇼피파이의 주가는 1분기 손실을 발표하면서 14.92% 하락했다.
■ 부킹 홀딩스
부킹홀딩스는 기대 이상의 매출과 글로벌 여행 재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3.26% 상승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 내린 3,696.6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49% 하락한 13,902.5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43% 떨어진 6,368.4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3% 오른 7,503.27을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5일 상승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23% 상승한 11046.38P, 창업판지수는 1.33% 하락한 2288.40P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농업 섹터가 크게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군수, 중의약 섹터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증권 섹터는 조정에 돌입했고 리튬배터지 우량주인 CATL은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로 금일 8.15% 하락 마감했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오후장에서 순유출세로 돌아서며 23.62억 위안 순매도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VN지수는 12포인트(0.89%) 상승한 1,360.68p로 장을 마쳤다. 131개 종목이 상승, 228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5.29p(1.10%) 급등한 1,404.88p로 마감했고 22개 종목이 상승, 7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2.22p(0.62%) 떨어진 358.75p를 기록했고 82개 종목 상승, 129개 종목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20p 내린 103.82p를 기록했는데 143개 종목 상승 그리고 151개 종목이 하락했다.
은행업 1.33%, 증권업 -1.80%, 보험업 0.81%, 건설·부동산업 1.51%, 정보통신(ICT)업 -0.34%, 도매업 -1.63%, 소매업 0.18%, 기계류 0.42%, 물류업 -0.47%, 보건·의료업 -0.99%, F&B업 1.82%, 채굴·석유업 0.49%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060억동 순매수로 하루만에 전환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5달러(0.4%) 상승한 배럴당 108.26달러에 마감했다.
[금]
국제 금값은 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 상승한 1875.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