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 의혹' 경기도청 수색영장에 이재명·김혜경 부부 '공범'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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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이 4일 오후 경기도청 총무과, 의무실, 조사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이 든 상자를 가져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ZA.29518322.1.jpg)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4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국고손실죄는 회계책임자가 연루됐을 때 적용할 수 있는데, 지방자치단체 회계책임자는 단체장이어서 이 고문이 공범으로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씨는 법인카드 유용 등으로 실제 이익을 본 당사자로 지목됐다.
지난 2월 최지현 당시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인카드 6700만 원, 관용차 렌트비와 기사 인건비 1억8500만 원, 배 씨와 제보자 인건비 3억 원 등 총 5억5200만 원을 이 고문 부부가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고문 측은 이와 관련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혜경 씨가 2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근 불거진 '과잉 의전' 등 논란에 대해 사과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ZA.28846455.1.jpg)
이어 "제가 지어야 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다.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해 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다.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라고 했다.
한편 이 전 후보는 오는 6월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이 전 후보는 같은 날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