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탕웨이, 박해일 /사진=CJ ENM
'헤어질 결심' 탕웨이, 박해일 /사진=CJ ENM
박찬욱 감독의 4번째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헤어질 결심'이 6월 29일 개봉을 확정했다.

6일 CJ ENM 측은 영화 '헤어질 결심' 개봉 소식을 전하며 영화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인물 관계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박 감독의 6년만의 신작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올드보이'를 시작으로, 2009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 그리고 2016년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아가씨'에 이어 올해 '헤어질 결심'으로 4번째 칸 경쟁 부문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속 알 수 없는 탕웨이·박해일…24초만에 몰입↑ '헤어질 결심'
이번에 공개된 특별 영상에서는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해준'(박해일)과 속을 알 수 없는 눈빛의 '서래'(탕웨이). 변사자의 아내와 담당 형사로 만난 '서래'와 '해준' 사이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것도 잠시, 서로에게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은 의심과 관심을 오가는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독창적 스토리텔링과 탕웨이와 박해일의 강렬한 만남을 미리 엿볼 수 있는 특별 영상을 공개한 '헤어질 결심'은 오는 5월 11일 저녁 6시 CGV 페이스북을 통해 1차 예고편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