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이 현직 경찰 간부로 확인됐다. 해당 경찰은 대기 발령 조처됐다.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연수서 소속 50대 A 경정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경정은 지난 15일 오후 2시 19분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경정의 음주운전 사실을 적발했고, 당시 A 경정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로 확인됐다.현재 A 경정은 대기 발령 상태로, 당일 술을 마시고 운전한 사실을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경정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해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해외 드라마 '종이의 집'을 모방해 조직을 만들고 투자전문가를 사칭하면서 가상자산과 비상장주식 등을 권유해 175명에게 약 80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1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투자리딩방 사기 범죄조직 30명이 사기 등 혐의로 검거됐다. 이 중 16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이들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불법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투자리딩방 미끼문자를 대량 발송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이후 애널리스트나 투자전문가 등을 사칭하면서 피해자들에게 허위 투자사이트 가입을 유도해 175명에게 80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피의자의 대다수는 20대로 고등학교 동창이나 선후배 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범죄조직을 만들고 서울 강남구 일대 오피스텔 등을 단기 임차해 합숙하면서 범행을 저질렀다. 외국 드라마 '종이의 집' 속 범죄조직의 이름을 따 텔레그램에서 활동한 것으로도 파악됐다.이들이 무차별적으로 발송한 미끼문자를 누르면 카카오톡 상담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피해자들은 투자상담사 흉내를 내는 범죄 일당에 속아 허위 투자사이트에 가입했다.이후 이들 일당은 비상장주식·선물투자 등을 유도해 피해자들로부터 소액의 투자금을 받으면 실제로 일부 수익금을 지급했다. 허위 수익금 정산내역을 계속 보여주면서 신뢰를 쌓다가, 다액의 투자금을 받은 뒤에는 연락을 차단하는 수법을 썼다.경찰은 지난 2023년 2월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금 거래 현장 폐쇄회로(CC)TV와 관련자 통화 등을 분석해 같은 해 11월까지 조직원 10명을 검거해 전원 구속 송치했다. 체포 현장에서 현금
제883호 생글생글은 헌법재판소를 커버스토리 주제로 다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계기로 헌법재판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위헌 법률 심판, 탄핵 심판, 정당 해산 심판 등이 헌법재판소의 주된 역할이다. 이를 통해 국민 기본권을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헌법재판소가 언제 어떤 과정을 거쳐 생겨났으며,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곤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봤다. 시사이슈 찬반토론에선 현재 65세인 노인 연령 기준 상향을 둘러싼 찬성과 반대 의견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