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원주갑 선거구에 3선을 연임한 민주당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3선 연임' 원창묵 전 원주시장…원주갑 보궐선거 출마 선언
원 전 시장은 6일 원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주를 가장 잘 알고 가장 경험이 많은 제가 이광재 후보의 빈자리를 채워 원주의 더 큰 발전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주에 거주하며 항상 시민과 함께 한 저는 선거철에만 원주를 찾는 정치인과는 다른 삶을 살았다"며 "원주를 구석구석 누비며 개선해온 만큼 이제는 50만, 100만 광역도시로 발돋움하는 경쟁력 있는 더 큰 원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 전 시장은 '새 정부 힘 있는' 여당 의원을 내세운 상대 후보에 대해 "원주의 대부분 대형 국책사업은 제가 야당 시장으로 일할 당시 일궈냈다"며 "중앙인맥보다 중요한 것은 국비를 받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드는 창의적인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론 IC를 개설하고, 소금산 그랜드밸리와 금대리 똬리굴 등을 국가적인 지원과 홍보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시키겠다"며 "이 같은 약속은 도시설계·도시공학 전문가 국회의원만이 할 수 있다"고 강점을 부각했다.

2010년 이후 12년간 3선 원주시장을 지낸 원 전 시장은 6·1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로 뛰다가 이광재 국회의원의 지사 후보 차출론 및 전략공천 등에 따라 원주갑 보궐선거로 선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