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손 두발 다 들었다"…3개월 만에 커피값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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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코리아, 100~300원 인상
지난 2월 인상 이후 약 3개월만
지난 2월 인상 이후 약 3개월만
커피전문점 커피빈코리아가 커피 값을 또 올렸다. 지난 2월 가격을 올린 지 고작 3개월 밖에 안 됐는데 추가 인상에 나선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코리아는 오는 10일부터 커피 등 음료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한다. 아메리카노(스몰 사이즈 기준) 가격은 기존 4900원에서 5100원으로 200원(4%) 오른다. 아메리카노는 지난 2월 4800원에서 100원 인상됐는데 이번에 또 올랐다. 카페라떼(스몰 사이즈 기준)도 2월 5300원에서 5400원으로 올랐는데 이번에 5600원이 됐다. 6400원짜리 콜드브루 수아는 300원(4.6%) 인상돼 6700원으로 책정됐다.
커피빈코리아는 지난 2월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커피 메뉴 가격을 100원씩 올린 바 있다. 앞선 1월에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등 10종의 차 메뉴 가격도 최대 20% 인상한 것까지 하면 올해만 세 차례 인상이다.
커피빈코리아 측은 “올 2월 최소한의 폭으로 가격을 인상했는데 원두와 우유 등 각종 원부자재 인상으로 부득이하게 일부 메뉴 가격을 추가로 100~300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커피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은 국제 생두·원두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원두 가격의 기준인 커피C 선물(지난 3일 기준)은 파운드(약 454g)당 218.1센트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날(138.75센트)보다 57.2% 급등했다.
세계 최대 원두 생산 및 수출국으로 꼽히는 브라질에서 극심한 가뭄과 한파가 발생한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 올 초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저가 커피’ 브랜드와 편의점 등도 연달아 가격을 인상했다.
게다가 국내에선 다음달 10일부터 전국 주요 커피 판매점과 패스트푸드 매장 등에서 일회용 컵 사용 시 300원의 보증금을 내야 한다.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커피 가격 상승에 대한 체감도가 한층 높아진 상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6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코리아는 오는 10일부터 커피 등 음료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한다. 아메리카노(스몰 사이즈 기준) 가격은 기존 4900원에서 5100원으로 200원(4%) 오른다. 아메리카노는 지난 2월 4800원에서 100원 인상됐는데 이번에 또 올랐다. 카페라떼(스몰 사이즈 기준)도 2월 5300원에서 5400원으로 올랐는데 이번에 5600원이 됐다. 6400원짜리 콜드브루 수아는 300원(4.6%) 인상돼 6700원으로 책정됐다.
커피빈코리아는 지난 2월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커피 메뉴 가격을 100원씩 올린 바 있다. 앞선 1월에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등 10종의 차 메뉴 가격도 최대 20% 인상한 것까지 하면 올해만 세 차례 인상이다.
커피빈코리아 측은 “올 2월 최소한의 폭으로 가격을 인상했는데 원두와 우유 등 각종 원부자재 인상으로 부득이하게 일부 메뉴 가격을 추가로 100~300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커피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은 국제 생두·원두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원두 가격의 기준인 커피C 선물(지난 3일 기준)은 파운드(약 454g)당 218.1센트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날(138.75센트)보다 57.2% 급등했다.
세계 최대 원두 생산 및 수출국으로 꼽히는 브라질에서 극심한 가뭄과 한파가 발생한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 올 초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저가 커피’ 브랜드와 편의점 등도 연달아 가격을 인상했다.
게다가 국내에선 다음달 10일부터 전국 주요 커피 판매점과 패스트푸드 매장 등에서 일회용 컵 사용 시 300원의 보증금을 내야 한다.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커피 가격 상승에 대한 체감도가 한층 높아진 상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