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BC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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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항공이 제트블루의 36억달러 인수 제안을 거부한 후 프론티어항공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스피릿항공은 "동종의 저가항공사인 프론티어항공과의 합병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제트블루항공의 인수 제안이 이사회에서 승인될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제 공은 제트블루항공으로 넘어갔다. 제트블루 항공은 스피릿항공 인수를 위해 기업의 역량을 다했지만 스피릿항공의 거부로 기업 설립 이후 24년만에 가장 큰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트블루항공의 로빈 헤이스(CEO)는 "우리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가 영업 성과를 회복하는 것을 잘 안다"며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스프릿항공을 인수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트블루항공은 국내노선에 이어 페루 리마에 이르기까지 국제노선까지 약 100개의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로 미국에서 6번째로 규모가 큰 항공사로, 월가에서는 제트블루항공이 사업적 전환점에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