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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취임 사흘 앞두고…北, SLBM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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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월 만에 잠수함서 또 발사
    새 정부에 핵전투 능력 과시

    尹 "김정은 만남 피할 이유 없어"
    美 "北, 이달 7차 핵실험 할 듯"
    북한이 지난 4일 탄도미사일을 쏜 이후 사흘 만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다시 발사했다. 올 들어 15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이번주 출범하는 새 정부를 겨냥한 북한의 무력 시위란 해석도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후 2시7분께 북한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의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600㎞, 고도는 60여㎞로 탐지됐다. 당일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미국도 북한을 규탄했다. 미 국무부는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이 남아있고 이들이 대화에 나서기를 요청한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안보 약속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현재까지 탐지된 미사일 궤적 등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이번 미사일이 작년 10월 발사한 ‘미니 SLBM’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북한은 신형 SLBM인 ‘미니 SLBM’을 수중 잠수함에서 발사했다. 이번 탄도미사일과 비행거리 및 고도 등이 비슷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사일 도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열병식에서 “각이한 수단으로 핵전투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잠수함에서 은밀하게 운용할 수 있는 SLBM은 전략적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10일)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이 무력 시위를 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젤리나 포터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지난 6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준비 상태를 묻는 말에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하고 있고, 이르면 이달 이곳에서 7차 실험을 할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7일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직접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만나는 것을 굳이 피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과가 없는 회담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의 관영매체들이 SLBM을 발사한 사실을 보도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전략무기 시험 발사를 하고도 보도하지 않음으로써 일종의 전략적 모호성을 취해 압박을 주려고 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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