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공천배제)하는 동시에 추가 공천 접수를 진행하기로 했다.앞서 충북도지사 공천 접수에는 컷오프된 김 지사를 비롯해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등 4명이 신청했었다.이정현 공관위원장은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같은 공관위 결정을 고지했다. 이 위원장은 "공관위는 충북도지사 후보 공천과 관련해 많은 논의 끝에 현 충북도지사를 이번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에 추가 공천 접수를 받아 (공천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결정은 한 사람에 대한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변화의 문제"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서 보여줘야 할 것은 안정에 머무는 정치가 아니라 스스로를 바꾸는 정치, 스스로를 흔드는 정치"라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아울러 추가 컷오프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이 결단은 충북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기득권 공천이 아니라 국민 눈높이 공천, 관성의 정치가 아니라 변화의 정치, 과거의 정치가 아니라 미래의 정치를 향한 공천혁신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오전 지도부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이 돌연 사퇴한 배경에는 그간 강조해온 혁신 공천 구상이 실현되기 어려워진 현실에 대한 고민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인 15일 장동혁 대표로부터 전권을 약속받고 복귀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사직야구장을 찾아 프로야구 시범 경기를 관람했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지난 14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시범 경기를 찾았다. 그는 고(故) 최동원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 11번이 새겨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지켜봤다.공개된 영상에서 한 전 대표는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한 시민과는 어깨동무하며 기념 촬영을 하기도 하고, 직접 음식을 주문하고 수령해 경기장 내부로 향하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경기를 보며 팝콘을 먹는 모습도 보였다. 사직 구장에는 팝콘을 롯데자이언츠 헬멧에 주는 음식점이 있다.한 전 대표의 부산 방문은 일주일 사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7일에도 부산 구포시장 등을 찾아 시민과 지지자들을 만났다.한 전 대표는 과거에도 야구를 통해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해 왔다. 2024년 총선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부산을 찾았을 때는 2008년 부산지검 근무 시절 사직야구장을 방문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염종석과 같은 부산의 승리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롯데 자이언츠는 구단 역사상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1984년에는 최동원 선수가 활약했고 1992년에는 염종석 선수가 팀을 이끌었다.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의 부산 방문을 두고 부산 지역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대구 방문 당시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당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 전 대표 측은 부산 출마설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현재 부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