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과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고 1045억원을 투입하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링크 3.0)’ 사업에 59개 학교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부터 링크 3.0 사업을 수행할 전문대학 59개 명단을 발표했다. 선정 대학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최대 6년간 지원받는다. 3년 뒤 단계 평가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전문대 링크 3.0 선정 대학은 수요맞춤성장형과 협력기반구축형으로 구분된다. 수요맞춤성장형 지원 대상으로는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를 갖추고 기업가치 창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대학을 선정했다. 학교당 평균 20억원 내외를 지원받는다. 수요맞춤성장형으로 선정된 학교는 경기과학기술대, 경민대, 대전과학기술대, 순천제일대, 경북전문대, 경남도립거창대 등 44개 교다. 협력기반구축형은 산학협력 친화형 제도 도입 등 산학협력 체제 기반 조성을 통해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15개 대학을 선정했다. 명지전문대와 가톨릭상지대, 강릉영동대, 강원도립대 등이 선정됐고 학교당 평균 11억원 내외를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대학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과 학내 조직·재정 지원을 연계해 산학연협력 역량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도록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고도화도 지원한다. ‘산학협력 마일리지’ 제도 등을 통해 산업체의 교육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