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적인 네트워크 장비와 냉방장치를 전국에 도입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초기 초고속인터넷 보급 시기에 주로 구축한 광동축혼합망(HFC)을 2026년까지 광가입자망(FTTH)으로 교체하기 위해 2020년 하반기부터 전국에서 전환 작업을 하고 있다.

수동 소자를 사용하는 FTTH는 별도의 전원 공급기와 증폭기가 필요한 HFC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적다. 회사는 이번 작업을 통해 연간 약 1만3436t의 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고, 약 3000만㎾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와 별개로 2019년부터 친환경 고효율 정류기를 도입해 지난해 말까지 총 151만㎾h의 에너지를 절약했다. 또한 전국 국사에 건물 밖 공기를 끌어들여 실내 기온을 낮추는 소형 외기 냉방장치를 설치해 지난해 말까지 9645만㎾h의 전력 소모를 줄였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