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일대 10개 명소, 3D 캐릭터 '백악이'가 안내한다
서울 종로구는 청와대와 백악산 일대 명소를 3D 캐릭터를 활용해 안내하는 AR(증강 현실) 서비스를 개발해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종로구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TF, 문화재청, SK텔레콤, 모프인터렉티브가 함께 추진한 것이다.

구와 문화재청이 함께 만든 3D 캐릭터 '백악이'가 만세동방 약수터, 옛 군견 훈련장, 한양도성 옆길, 백악마루, 촛대바위 쉼터, 1·21 사태 소나무, 청와대 헬기장 등 역사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총 10개소를 해설한다.

관람객이 휴대전화에서 'JUMP'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후 접속해 현장에서 안내판을 인식하거나 장소를 선택하면 백악이가 등장해 대상지 곳곳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AR 기능을 활용해 고종황제와 기념촬영을 하거나 군견과 원반던지기 게임도 즐길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 북악산 전 지역 개방에 이어 청와대까지 개방되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일대 자리한 역사문화자원이 지닌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장소별 안내를 위해 AR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