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LUNA)의 비영리 조직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가 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UST 달러 페깅(가치 연동)을 유지하기 위해 장외거래(OTC) 트레이딩 업체에 7억5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대출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UST는 테라의 스테이블코인으로, 가치가 달러와 연동돼 있으며 이를 LUNA가 지지하고 있다.

LFG는 "지난 주말동안 UST 페깅이 일시적으로 깨지는 이슈가 발생했다. 현재 해당 문제는 해결됐지만 추후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이체 사항은 LFG 리저브 대시보드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UST 페깅 및 테라 생태계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FG가 공개한 LFG 준비금 월렛의 총 준비금 규모는 약 29억2100만달러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은 27억1300만달러로 약 92.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UST의 자매코인 LUNA는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이날 14시 현재 전일 대비 3.44% 내린 62.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라 "페깅 유지 위해 OTC 업체에 비트코인 대출키로"
<사진=LFG 트위터>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