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사단 이창인 상병, 참전용사 돕기 성금에 100만원 쾌척
육군 공모전 상금에 월급까지 더해 참전용사 도운 병사
육군에서 주최한 여러 공모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병사가 상금 전액에 자신의 월급까지 더한 참전용사 돕기 성금을 마련해 9일 강원 화천군에 전달했다.

육군 15사단 포병여단 소속 이창인(28) 상병은 육군 빅데이터 분석 경연대회를 비롯해 육군 PT 챌린지, 사단 창업 경진대회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다.

그는 상금 전액에 봉급 일부를 더해 100만 원을 마련, 지역 6·25 참전용사 돕기 성금으로 써달라며 이날 화천군에 쾌척했다.

이 상병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가 있었기에 선진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적은 금액이라도 그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입대 전 사회적 기업에 지원 활동과 기부를 이어왔으며, 가수 적재의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다양한 영화·드라마 등에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