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법인 지방소득세 925억…코로나19 위기 속 역대 최대
경남 창원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따라 올해 법인 지방소득세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시가 2021년 귀속 법인소득에 대한 법인 지방소득세 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역대 가장 많은 925억원이 신고·납부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42.6%(284억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전체 납부세액의 32%인 297억원은 상위 10개 법인이 납부했다.

종전까지 역대 최대 법인 지방소득세는 2016년(2015년 귀속) 신고액 기준 779억9천만원 상당이었다.

법인 지방소득세는 법인세 납세 의무가 있는 법인이 이듬해 4월 말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시·군세다.

조영완 세정과장은 "법인 지방소득세는 지역 소재 법인들의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세목인 만큼 지역기업 상승세가 코로나19로 지친 자영업자까지 선순환돼 창원경제가 되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