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다음달 14일 ‘전남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여는 등 관광산업 활력 되찾기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청정·힐링·안심쉼터, 전남으로 오세요’를 슬로건으로 걸고 이달부터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발표했다.

전남 방문의 해 선포식은 전 국민 참여 관광·문화축제로 열어 관광산업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전남 지역의 관광지와 숙박, 교통 등을 한데 묶은 전남관광플랫폼을 빠르게 구축하고 남도 관광 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 운영도 재개하기로 했다.

도는 관광객 맞이를 위해 민간 관광안내소 확충, 관광약자 편의시설 개선, 방역수용태세 지원, 친절·청결·위생 등 환대서비스 교육 및 캠페인도 펼친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관광객 유치 및 체류형 관광 실현을 목표로 오는 7월엔 2022 전남 캠핑박람회를, 9월엔 남도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과 드론 라이트쇼 등의 체험 행사를 열기로 했다.

도는 코로나19 이전으로 관광콘텐츠를 정상화해 활력을 찾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남~제주 차량도선’ 여행상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중단했던 100여 개 지역축제와 수학여행 유치 마케팅 등도 재운영한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안국제공항 인바운드 전세기 노선 지원과 외래관광객 숙박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관광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국제크루즈 유치, 해외박람회 참가등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한다.

도는 문화예술 활동 및 회복 지원, 문화재 향유 연계프로그램 운영 등 전남이 보유한 문화예술 자원을 관광 정책과 연결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김영신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 국민이 전남의 관광지에서 행복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