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서 한인 상대 항공권 사기…피해자 230여명에 8억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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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한 항공권 사기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말레이시아인 남성과 한국인 아내 A씨가 말레이시아의 한인 커뮤니티에 지난해부터 한국 왕복 항공권을 싸게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한인 커뮤니티 온라인 카페에서 스태프로 활동한 A씨는 처음에는 좋은 서비스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지난달 29일 이들 부부의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한국인 10명이 쿠알라룸푸르발 인천행 여객기에 탑승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드러났다.
다른 한국인들도 '해당 여행사에 티켓 대금을 보냈으나 연락이 닿지 않는다', '원하는 시기에 좌석을 예약해주지 않았다', '환불을 안 해준다'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피해 사실을 밝힌 인원만 230명에 피해액은 8억원 상당이고, 별도 소송을 준비하거나 피해 사실을 공개하기 꺼리는 인원까지 합하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말레이시아의 한인 커뮤니티 온라인 카페는 정확한 피해 인원과 금액을 집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사관도 피해 규모 등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피해자 대표를 만나 말레이시아와 한국 양측에서 형사절차 안내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말레이시아인 남성과 한국인 아내 A씨가 말레이시아의 한인 커뮤니티에 지난해부터 한국 왕복 항공권을 싸게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한인 커뮤니티 온라인 카페에서 스태프로 활동한 A씨는 처음에는 좋은 서비스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지난달 29일 이들 부부의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한국인 10명이 쿠알라룸푸르발 인천행 여객기에 탑승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드러났다.
다른 한국인들도 '해당 여행사에 티켓 대금을 보냈으나 연락이 닿지 않는다', '원하는 시기에 좌석을 예약해주지 않았다', '환불을 안 해준다'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피해 사실을 밝힌 인원만 230명에 피해액은 8억원 상당이고, 별도 소송을 준비하거나 피해 사실을 공개하기 꺼리는 인원까지 합하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말레이시아의 한인 커뮤니티 온라인 카페는 정확한 피해 인원과 금액을 집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사관도 피해 규모 등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피해자 대표를 만나 말레이시아와 한국 양측에서 형사절차 안내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