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최대육류업체인 타이슨푸드(티커:TSN)는 제품 가격 인상으로 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가격인상과 관련, 뉴욕주로부터 제품가격인상 생산 비용등과 관련한 소환장을 받았다고 이 날 공시했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타이스푸드(티커:TSN)은 회계 2분기 조정 수익을 주당 2.29달러로 보고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 1.89달러를 웃돈다. 2분기 매출은 131억 달러로 역시 역시 월가의 예상치 128억 달러를 넘어섰다.
타이슨푸드,수익 매출 모두 월가예상치 넘어
타이슨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2분기 평균 판매가격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결과 2021년 같은 기간보다 쇠고기 판매는 23.8%, 돼지고기는 10.8%, 닭고기 14.4%, 조리식품은 15.9% 판매가 증가했다.
타이슨푸드,수익 매출 모두 월가예상치 넘어
회사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490억~510억 달러에서 520억~54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미 정부와 의회는 미국 쇠고기 가공을 지배하는 타이슨 및 카길 등 4대 육류업체가 팬데믹상황과 공급망 부족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 이익 제고에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타이슨과 카길, JBS 및 내셔널비프패킹 등 4대사는 지난달 의회 청문회에서 가격 담합 혐의를 부인 했다.

타이슨 주가는 이 날 91.03달러로 소폭 오른 채 거래중이다. 올들어 대부분의 주식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타이슨 주가는 4.4%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