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 벙커) 상황실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공식 집무에 돌입했다.
군의 근무 상황과 대비 태세를 국가지휘통신망을 통해 가장 먼저 보고받음으로써 군 통수권을 행사한다는 의미가 있다. 군 통수권 인수는 국가원수로서 법적인 권한과 역할을 넘겨받는 핵심 절차다.

역대 대통령들은 통상 취임일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나 자택에서 합참 보고를 유선상으로 받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의전·경호 수준도 이날 0시부터 국가 원수로 격상됐고,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