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尹정부 출범] 한미동맹 강화 기대…바이든 방한이 첫 시금석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포괄적 전략동맹 모색…북한문제 중심에서 글로벌 현안 공조로 확대
    美의 대중전략 관련 韓 역할 주목…IPEF 출범 시 '경제공조'도 강화
    [尹정부 출범] 한미동맹 강화 기대…바이든 방한이 첫 시금석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미국 조야에서는 한미 동맹이 예전보다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경우 한반도 평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미중 양국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정책의 무게를 실었던 경향이 있던 게 사실이다.

    반면에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미국과 한층 긴밀한 관계를 쌓는 데에 강한 의지를 피력해 온 만큼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런 의지가 구체적 정책과 행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차원에서다.

    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한국의 새 정부 출범과 관련해 "한미 동맹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미 동맹이 지속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공통의 이해를 추구하고 공유하는 가치를 보호하는 데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가 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좀 더 원칙적이고 강경한 기조로 대응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또 북한이 올해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미사일 도발을 다발적으로 재개했고, 이달 중 핵실험 재개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거론되는 상황인 만큼 북한 문제에 있어 한미 양국의 긴밀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와 한국의 새 정부가 대화 제의를 외면한 채 무력도발을 일삼고 있는 북한을 상대하는 데 있어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추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이미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추가 배치를 비롯해 북한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방위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대북정책에서 북한의 반응이나 입장을 의식하는 '눈치 보기'와는 거리를 둬왔다.

    이런 점에서 한미 양국 정부가 대북정책을 협의하거나 북한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 큰 난관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그동안 대북문제에 쏠림 현상을 보였던 동맹 관계를 전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새 정부의 접근법에 대해서도 미국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달 정책협의단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한미 동맹의 격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미국 내 전문가들도 향후 한미 동맹의 의제가 북한이나 안보 문제로 한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尹정부 출범] 한미동맹 강화 기대…바이든 방한이 첫 시금석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대(對) 중국 견제를 외교 안보의 최우선 과제로 세우며 인도·태평양에 전략적 초점을 맞춰왔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쳐 미국으로선 냉전 시대 최대 라이벌이었던 러시아의 위협과 세력 확장을 차단하기 위해 전통적 동맹을 굳건히 재구축하는 게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미국 입장에서는 대북 문제뿐 아니라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관한 한국과의 공조 강화가 긴요해진 것이다.

    실제 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윤석열 정부 출범과 관련, "세계적인 도전에 맞서는 데 있어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정부로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를 위해 한국의 새 정부에 중국과의 거리두기를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현안에서도 핵심 동맹으로서 한국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정부는 출범 이후 안보 문제를 경제와 연결 짓는 '경제 안보'를 부각해 온 만큼, 경제 문제를 고리로 한국과 한층 긴밀한 공조를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는 20일부터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과 첫 한미 정상회담이 새로운 한미관계를 가늠할 첫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한미 정상이 처음 대좌하는 자리에서 당면한 현안으로서 대북 문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이와 함께 경제 협력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방안 등 전반적인 과제들이 폭넓게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북한 문제가 의제가 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안보 동맹 심화를 비롯해 경제 관계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공동의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포린 폴리시의 최근 기고문은 "윤 대통령 당선은 한국의 외교 안보에 있어 큰 변화를 예고한다"며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변화의 진폭을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기고문은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서 국제 사회에서 역할을 맡겠다는 윤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를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 발언이 "북한 문제에 집중하는 것에서 벗어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있어 미국 및 유럽과의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중국 견제에 있어 미국과 한층 긴밀해지는 상황 등을 의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IPEF)'이 공식 발족할 경우 이미 한국도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양국 간 경제 동맹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는 미국 중심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가 열린다는 점에서 한국의 쿼드 참여와 관련해 진전된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주목된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속보] 미국 대법원 이르면 20일 밤 12시 관세 판결

      [속보] 미국 대법원 이르면 20일 밤 12시 관세 판결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 2

      "금융위기 터질라" 美 공포 확산 이유가…주가도 추락했다

      미국 사모펀드인 블루아울 캐피털이 사모신용 펀드에서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최근 급증하면서 환매 중단을 선언했다. 블루아울이 인공지능(AI) 기술에 직격탄을 맞은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대출 규모가 큰 영향이다. AI 기술 공포가 사모신용 부실 뇌관을 건드리면서 제2의 금융위기가 터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블루아울은 19일(현지시간) 운영 중인 사모신용 펀드 중 하나인 ‘블루아울 캐피털코프Ⅱ’(OBDC Ⅱ)의 환매를 영구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블루아울 주가는 이날 10% 이상 급락했다. OBDC Ⅱ는 대략 포트폴리오의 75% 이상이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의 대출 채권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엔 불황에도 강한 구독 모델로 추앙받았으나, 지금은 AI에 대체될 수 있는 ‘위험군’으로 분류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사모신용 시장의 불투명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 건전성 규제가 강화되자 블루아울과 같은 사모신용 운용사들이 자금 수급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사모신용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해왔다. 현재 전 세계 사모신용 시장 규모는 약 1조 8000억 달러로 추정된다. 10년 전 5000억 달러보다 3배 이상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사모신용 시장의 부실이 제2의 금융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UBS의 매슈 미시 신용전략 책임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사모펀드가 소유한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서비스 기업들이 AI 위협으로 압박받으면서 연내 최소 수백억 달러 규모의 기업 대출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한편 사모신용 시장의 신용 위기감이 확산하면서 이날 뉴욕증

    3. 3

      성관계로 퍼지는 '희귀 곰팡이'에 美 보건 당국 '비상'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습진과 비슷한 희귀 곰팡이 감염병이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집단 발생해 현지 보건 당국이 주의를 촉구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보건당국(MDH)은 최근 '트리코피톤 멘타그로피테스 7형'(Trichophyton mentagrophytes genotype VII·이하 TMVII)에 의한 피부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의료진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TMVII는 흔한 피부 감염인 백선(곰팡이 감염으로 인한 원형 피부 발진)을 일으키는 균과 같은 종류다. 첫 확진 사례는 지난해 7월 발견됐고 이후 추가 확진 13건, 추가 의심 사례 27건이 보고됐다.해당 균의 주요 증상은 몸 전체로 퍼지는 둥글고 붉은 발진이다. 전문가들은 가렵고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고 외관상 습진과 헷갈리기 쉽다고 말했다. UT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감염병 전문의 헤이든 앤드루스 박사는 "백선이나 완선(사타구니와 성기 주변의 표재성 진균 감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감염 부위에 따라 양상이 달리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파 경로는 감염된 피부와의 직접 접촉이다. 특히 성적 접촉뿐 아니라 헬스장에서 수건을 함께 쓰거나 공용 샤워 시설에서 맨발로 다니는 것도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내과학과 토드 윌스 교수는 "TMVII는 현재까지 확인된 유일한 성 매개성 곰팡이 감염병"이라며 "현재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집단은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과 성매매 종사자이지만, 일단 감염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전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진단은 대개 발진 외관을 보고 내리지만 필요한 경우 피부를 긁어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