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 앞에서 3선 도전 의사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 앞에서 3선 도전 의사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1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문재인 대통령 퇴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조 교육감은 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5년간 대한민국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통령님과 함께 노력해온 기억울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썼다.

이어 "2018년 경동초등학교 방문이 떠오른다"며 "이때 대통령님과 함께 발표했던 돌봄대책은 전국 최초 초등 돌봄 8시 확대로 이어졌다. 3선 임기를 통해 맘 놓을 수 있는 돌봄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3연임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조 교육감은 "대통령님은 마지막 말씀을 통해 선진국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의 나라를 말씀하셨다"며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에서 글로벌 교육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조희연이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마지막 국정 지지율 45%, 지지받고 사랑받는 대통령으로 퇴임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지지받고 사랑받는 교육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을 맺었다.

조 교육감은 지난 5일부터 지난 5일부터 서울시내 곳곳을 돌며 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했다. 진보진영에서는 강신만, 최보선 예비후보가 나섰지만 조 교육감의 인지도가 높아 단일화되지 않더라도 표가 크게 갈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조 교육감은 보수 후보들의 분열에 힘입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