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능력·성장성 '두 토끼' 노린 VIG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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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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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는 많은 배당 ETF가 거래된다. 그러나 단순히 배당을 많이 주는 투자 종목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배당 ETF에 접근할 때 알고 있어야 할 특징과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다.
이런 관점에 가장 잘 부합하는 ETF로 ‘뱅가드 배당증가 ETF’(VIG)가 있다. VIG는 연간 배당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 25%를 제외하고,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높여온 기업에 투자한다. 최상위 배당수익률을 제외하는 것은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보다 다음 연도에도 배당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배당 성장 연도의 기준도 10년으로 다른 배당 ETF보다 짧은 경향이 있어 정보기술(IT) 업종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업종별 비중을 보면 IT 24%, 금융 15%, 헬스케어 15%, 산업재 14% 등이다. 대표적인 배당업종인 에너지와 유틸리티 비중은 각각 1%, 3% 수준으로 낮다. 마이크로소프트, 유나이티드헬스, 존슨앤드존슨, JP모간체이스, P&G, 비자 등이 상위 투자 종목이다. 종목별 비중이 4%로 제한돼 있어 우량주 위주의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임은혜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