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랩, 세종서 동물혈액 자원화 공장 신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도축혈액을 활용해 사료 첨가제나 비료 등을 만드는 공장이 세종시에 생겼다.
동물혈액을 자원화하는 업체인 아미노랩은 세종미래산업단지에 도축혈액을 이용해 아미노산 사료 첨가제, 비료, 바이오 소재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완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장부지 크기는 5126㎡(약 1550평)규모다. 연간 900톤의 사료첨가제와 420톤의 비료생산이 가능하다. 자동화 설비와 기계장치, 물류창고 등을 조성하는데 총 100억원이 들었다. 첨단 위생설비를 갖춰 공정 단계에서 악취와 분진, 폐수가 적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도축혈액은 단백질 자원이지만 전세계적으로 약 10%만 재활용되는 실정이다. 대부분이 정화처리되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든다. 불법 폐기되는 경우도 있다.
국내시장에서 혈장단백질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엔 사료의 경우 원자재 가격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가격이 오르고 수급이 불안정한 문제가 생겨났다. 아미노랩은 이 공장을 설립하면서 국내 수요에 대응하고 북미, 유럽 등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하겠다는 목표다.
박해성 아미노랩 대표는 "이 공장을 통해 천연 아미노산 사료첨가제, 비료 제품을 양산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고가 단백질 사료를 국산화하겠다"고 소개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동물혈액을 자원화하는 업체인 아미노랩은 세종미래산업단지에 도축혈액을 이용해 아미노산 사료 첨가제, 비료, 바이오 소재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완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장부지 크기는 5126㎡(약 1550평)규모다. 연간 900톤의 사료첨가제와 420톤의 비료생산이 가능하다. 자동화 설비와 기계장치, 물류창고 등을 조성하는데 총 100억원이 들었다. 첨단 위생설비를 갖춰 공정 단계에서 악취와 분진, 폐수가 적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도축혈액은 단백질 자원이지만 전세계적으로 약 10%만 재활용되는 실정이다. 대부분이 정화처리되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든다. 불법 폐기되는 경우도 있다.
국내시장에서 혈장단백질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엔 사료의 경우 원자재 가격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가격이 오르고 수급이 불안정한 문제가 생겨났다. 아미노랩은 이 공장을 설립하면서 국내 수요에 대응하고 북미, 유럽 등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하겠다는 목표다.
박해성 아미노랩 대표는 "이 공장을 통해 천연 아미노산 사료첨가제, 비료 제품을 양산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고가 단백질 사료를 국산화하겠다"고 소개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