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ZA.29918501.1.jpg)
이날 차량에서 내린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각각 광주와 대구에서 온 어린이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고, 몸을 낮춰 이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당초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자택에서 나와 현충원 참배까지 마친 김 여사는 흰색 정장으로 환복한 상태였다.
이어 대통령 내외는 국회 경내 180m가량을 직접 도보로 걸어가며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 역시 윤 대통령 뒤쪽에서 시민들과 주먹을 맞대며 함께 인사했다. 시민들은 '윤석열'을 연호하며 휴대전화를 높이 들어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후 윤 대통령은 국민 희망 대표 20명과 손 잡고 단상에 올랐다. 그는 단상에 오르자마자 문 전 대통령과 악수했다. 김 여사 또한 김정숙 여사, 문 전 대통령과 차례로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과 약 5m 가량 떨어진 자리에 앉아 있는 박 전 대통령에게도 다가가 악수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ZA.29918566.1.jpg)
윤 대통령은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재건하겠다"며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진실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는 평화를 만들어내고 평화를 자유를 지켜준다. 평화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면서 "일시적으로 전쟁을 회피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닌 자유와 번영을 꽃피우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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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