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오늘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우선매수권자 이번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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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우선매수권자 선정

11일 완성차와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까지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한다. 쌍용차와 매각주관사는 지난 4일 KG그룹과 쌍방울그룹,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이엘비앤티(EL B&T)가 참여한 예비실사를 마쳤다.
업계에서는 예비실사에 참여했던 4곳의 인수 희망자 모두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쌍용차와 매각주관사는 오는 13일 우선매수권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관건은 자금 동원력이다. 앞서 쌍용차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도 결국 인수자금을 계약기간 내 마련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쌍용차 재매각 인수대금은 채무변제율을 고려해 에디슨모터스의 3049억원보다 많은 4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쌍방울그룹은 계열사인 광림이 KH필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쌍방울그룹은 KB증권의 쌍용차 인수 자금 조달 참여 계획 철회에도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파빌리온PE는 금융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앨비앤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에 참여했으나 인수자금 조달 계획 입증에 문제가 생기며 물러난 바 있다. 이번에는 파빌리온과 따로 나선 이앨비엔티는 해외 투자 유치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