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6·1 지방선거 불출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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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다음 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조 시장은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11일 자신의 SNS에 "때가 되면 각자의 의자를 비워주며 떠나고 언젠가는 또다시 만날 것"이라며 불출마 결정을 알렸다.
이어 "저의 집무실에는 집기와 비품이 거의 없다"며 "언젠가 남양주의 미래를 책임질 누군가에게 미련 없이 후회 없이 의자를 비워주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또 조병화 시인의 '의자'를 언급하면서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하여 묵은 이 의자를 비워 드리지요'라는 시구를 소개했다.
조 시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 '님의 침묵' 가운데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라는 문장도 인용했다. 앞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에 개입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 시장은 보석으로 풀려난 뒤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당시 그는 "때로는 지역에서, 때로는 중앙에서 당내 모욕에 시달리는 등 2년 가까이 많은 상처를 입었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조 시장은 최근까지 무소속 출마를 고심했으나, 이종찬 전 국정원장과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의 조언과 만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의 불출마 결정으로 민선 8기 남양주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주광덕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예비후보의 2파전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조 시장은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11일 자신의 SNS에 "때가 되면 각자의 의자를 비워주며 떠나고 언젠가는 또다시 만날 것"이라며 불출마 결정을 알렸다.
이어 "저의 집무실에는 집기와 비품이 거의 없다"며 "언젠가 남양주의 미래를 책임질 누군가에게 미련 없이 후회 없이 의자를 비워주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또 조병화 시인의 '의자'를 언급하면서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하여 묵은 이 의자를 비워 드리지요'라는 시구를 소개했다.
조 시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 '님의 침묵' 가운데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라는 문장도 인용했다. 앞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에 개입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 시장은 보석으로 풀려난 뒤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당시 그는 "때로는 지역에서, 때로는 중앙에서 당내 모욕에 시달리는 등 2년 가까이 많은 상처를 입었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조 시장은 최근까지 무소속 출마를 고심했으나, 이종찬 전 국정원장과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의 조언과 만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의 불출마 결정으로 민선 8기 남양주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주광덕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예비후보의 2파전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