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요금 하락이 주요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3% 상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1981년 이후 41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3월(8.5%)과 비교해 소폭 낮아진 것이다. 가스 요금이 떨어진 것이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소폭 낮아진 주요인이었다. 미국의 물가 상승 폭이 전달에 비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높아 물가 상승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