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재선 도전…"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재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은 12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공동체가 살아 있는 도시, 교육 도시, 문화관광 매력 도시, 탄소 중립형 도시를 지역 발전 비전으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지난 1년을 4년 같이 일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가덕도 신공항 조기 착공,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부산이 간절히 원하는 과제 대부분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되는 등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희망이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취임 이후 1년간 대기업 5개를 포함해 58개 기업으로부터 3조7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이 부산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입증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1년 동안 열심히 많은 일을 했지만 아직 일에 목이 마르다"면서 재신임을 호소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재선 도전…"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박 시장은 지난해 4·7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년여간 부산시정을 이끌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변성완 민주당 후보, 김영진 정의당 후보와 경쟁한다.

기자회견을 마친 박 시장은 충렬사를 참배한 뒤 곧바로 동래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이날 박 시장의 후보 등록으로 시장 직무가 정지돼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일까지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을 대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