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상남자의 프러포즈 "네 아이를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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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방송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회에서는 신랑수업 완전체인 이승철-김준수-영탁-모태범-박태환이 결혼 전 필수 과정인 ‘신랑검진’을 받는 과정을 비롯해, 모태범과 추성훈의 깜짝 만남, 김준수와 영탁의 사주카페 방문기가 펼쳐지며 끊임없는 흥미를 자아냈다.
검진 결과 모태범이 남성 호르몬 수치 1위를 기록한 반면, 영탁은 평균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로 꼴찌에 등극해 희비가 엇갈렸다. 다만 요속 검사에서는 영탁이 반전의 ‘1위’를 기록, ‘십년감수’한 포효가 이어지며 검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검사를 마친 5인방은 간단한 회식을 진행하며 수다 타임을 가졌다. “이승철 멘토가 남성 호르몬 수치 3위를 기록한 것이 가장 놀랍다”고 입을 모은 미혼 4인방은 “결과로는 승철 형님이 제일 ‘막내’”라며 즉석 야자타임을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영탁은 “잔이 비었다”며 이승철을 쥐락펴락하고, 김준수와 박태환은 “여자친구(형수님)에게 전화 좀 해보라”고 분위기를 몰아가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였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추성훈이 절친한 후배 모태범과 하루를 함께 보내는 모습이 펼쳐졌다. 편집숍에서 모태범과 만난 추성훈은 신랑수업 공식 ‘패알못’ 모태범의 소개팅룩을 직접 골라줬지만, 노란색 스카프에 우산을 소품으로 활용한 룩은 흡사 이상봉 디자이너를 연상케 해 폭소를 자아냈다. “소개팅에 나가면 바람맞을 룩”이라는 모태범 쪽의 의견과 “패셔너블한 느낌”이라는 추성훈 파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린 가운데, 추성훈은 모태범이 고른 옷을 직접 결제해주며 ‘선배미’를 뽐냈다.
이어 이들은 모태범의 집에 도착, 깊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형수(야노 시호)에게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느냐”는 모태범의 질문에 추성훈은 “‘너의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본능적으로 표현하는 것만큼 더한 진심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김준수와 영탁은 “중년운이 궁금하다”며 사주 카페로 향했다. 가장 먼저 관상을 본 전문가는 영탁에게 “부동산이 많을 것”, 김준수에게는 “돈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말해 두 사람을 흐뭇하게 했다. 이후 본격적인 ‘사주풀이’에 돌입하자 이들은 조심스레 결혼운을 물어봤다.
전문가는 “영탁의 경우 (결혼운이) 한 번 지나갔을 것”이라며, “고집 센 여자를 만날 운이고, 45세 이후 결혼수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준수에게는 “2~3년 안에 운이 들어와 있지만, 워낙 자유로운 영혼이라 본인 마음대로 살 것”이라며, “해마다 무언가를 벌이는 사업가 사주”라고 분석했다.
김준수 또한 “걱정이 많아 연애를 시작조차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며 “연애 카드 대신 일 카드만 뽑았다”는 지적에 한숨을 푹푹 쉬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는 “두 사람 모두 주변 어른들에게 소개를 받아야 이성을 만날 수 있다”라며, “마음에 드는 인연을 언제 만날지 모른다”고 조언했다.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