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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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만기 10년짜리 분할 상환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3일부터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방식 신용대출의 대출 기간(만기)을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앞서 국민은행이 지난달 29일 10년 만기 신용대출을 판매하기 시작한 데 이어 국내 5대 은행 가운데 두 번째 사례다.

대출금을 수 년에 걸쳐 나눠 갚는 분할 상환 신용대출의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가 매달 부담하는 원리금은 줄어든다. 월 상환액이 감소하는 만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낮아져 전체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은행권 총대출이 2억원 초과인 사람에 대해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40% 이하로 제한하는 DSR 규제를 시행 중이다.

이날 우리은행은 사회초년생과 중소기업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도가 연 소득의 1.5배까지 나오는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WON플러스 직장인대출'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재직기간 6개월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급여 이체 등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