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과 넥슨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넷마블은 12일 1분기 영업손실이 11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63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518억원 적자)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의 이유로 대형 신작 부재와 기존 출시작의 매출 감소, 계절적 요인 등을 꼽았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3%, 45.5% 늘어난 인건비와 마케팅비도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넥슨의 1분기 매출은 9434억원(약 910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992억원(약 385억엔)으로 11% 감소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를 위한 인건비와 마케팅비 상승 등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게임업체들이 상당 기간 고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을 견인하던 코로나19 특수가 끝나가고 있어서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