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고진영 멘탈 비결은 "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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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3연패 도전
"골프, 매일이 새로운 스포츠
우승보다 지금 순간에 최선 다하는게 목표"
"골프, 매일이 새로운 스포츠
우승보다 지금 순간에 최선 다하는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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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자신의 골프 철학을 밝혔다. 핵심은 '지금 이 순간'이다. 우승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순간의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는 뜻이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은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 클리프턴 어퍼 몽클레어CC(파72·6536야드)에서 열린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2019년과 2021년 우승했다. 이번에 3연패 도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고진영의 가장 큰 관심은 3연패 달성 여부가 아니었다. 그는 "코스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바람의 방향을 어떻게 가늠할지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승에 상관없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고진영은 "그린이 빠르고 러프는 촘촘하고 질긴 편이다. 그린 주변에 벙커가 많아 벙커샷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PGA 투어는 다음달부터 메이저 대회를 줄줄이 앞두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에게 쏠리는 시선만큼이나 부담감이 클 터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고진영은 "매주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금 하는 과정에 최선을 다하는데 집중한다. 결과가 좋든 좋지 않든 경기에서 느꼈던 좋은 면을 마음에 담아 다음 경기에 적용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