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본소득 정책 계승…1기 신도시, 스마트 모빌리티시티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12일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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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부터 혜택을 많이 받았는데 어릴 때부터 꿈을 키웠던 경기도에 이젠 헌신하고 싶다"며 경기지사가 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정책 내용과 가치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하고 국정운영을 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국회와 협력관계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경제수장으로서 정책 실패 지적에 대해서는 "경제를 망친 부총리라면 왜 윤석열 대통령이 영입하려고 했겠는가.
국민의힘에서 총선, 대선 경선 다 나오라고 했다"며 "앞뒤가 맞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부총리 재임 동안 했던 일 전체를 보고 평가해야 한다"며 "국민소득 3만불, 성장률 3%를 달성했다.
부동산 문제는 공급 확대와 합리적 규제를 건의했는데 안 받아들여져 안타깝다"고 했다.
최대 현안인 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다수당인 국회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서 해야 하는데 국회 다수당이 민주당이라 효율적인 해결 능력에서 차이가 있다"고 했다.
이어 "1기 신도시를 단순 재건축·리모델링하는 데서 더 나아가 스마트 모빌리티 명품 시티로 만들고,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시대까지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전 지사의 정책 계승과 관련해 "청년기본소득, 농민기본소득 등 정책은 계속할 계획이며,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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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거 유불리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이 전 지사가 전체 지방선거를 견인하기 위해 나왔다고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이 경기지사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김 후보는 "일반적인 선거 지형 얘기를 하면 여당에게 유리한 지형이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번 대선만큼도 안된다"며 "이 두 가지 요인이 혼재돼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