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강용석과 단일화, 경기도민 시선에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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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경기도민의 시선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12일 라디오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제가 예전에 (강 후보와의) 단일화 질문이 나왔을 때 유권자분들에게 '저의 유불리만을 따지는 것은 도의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며 "상대 후보를 존중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좋은 정책과 비전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강 후보와의 단일화 주문이 나온다면 하겠다는 말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누가 경기도를 위해서 준비해 왔고 누가 경기도를 위해서 더 나은 대안을 얘기하고 잘 살 수 있게 해 주는 후보냐, 그런 면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이다"라고 답변했다.
김 후보는 당초 강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의 격차를 보이는 가운데 강 후보가 5~10% 지지율을 얻자 다소 누그러진 발언을 한 것이다.
김 후보는 "(강 후보와의 이날 토론회에서) 상대에 대해서 존중하면서 제가 나가겠다"고도 했다. 이날 저녁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 강용석 후보, 황순식 정의당 후보가 토론회를 벌일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 "원론적인 수준"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토론회를 앞두고 원만한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한 발언이었을 뿐이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김 후보는 12일 라디오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제가 예전에 (강 후보와의) 단일화 질문이 나왔을 때 유권자분들에게 '저의 유불리만을 따지는 것은 도의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며 "상대 후보를 존중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좋은 정책과 비전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강 후보와의 단일화 주문이 나온다면 하겠다는 말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누가 경기도를 위해서 준비해 왔고 누가 경기도를 위해서 더 나은 대안을 얘기하고 잘 살 수 있게 해 주는 후보냐, 그런 면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이다"라고 답변했다.
김 후보는 당초 강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의 격차를 보이는 가운데 강 후보가 5~10% 지지율을 얻자 다소 누그러진 발언을 한 것이다.
김 후보는 "(강 후보와의 이날 토론회에서) 상대에 대해서 존중하면서 제가 나가겠다"고도 했다. 이날 저녁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 강용석 후보, 황순식 정의당 후보가 토론회를 벌일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 "원론적인 수준"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토론회를 앞두고 원만한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한 발언이었을 뿐이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