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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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는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10~11일 이틀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김동연 후보 42.4%, 김은혜 후보 41.8%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단 0.6%포인트다.

이어 무소속 강용석 후보 5.1%, 기타 인물 1.7%, '지지 후보 없다' 5.6%, '잘 모르겠다' 3.3%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권자 성별에 따라 지지세가 뚜렷하게 갈렸는데, 김동연 후보는 여성, 김은혜 후보는 남성에서 강세를 보였다. 여성 응답자 47.9%가 김동연 후보를 지지했고, 김은혜 후보 지지율은 35.5%다. 반면 남성 응답자의 경우 48.1%가 김은혜 후보를 지지했고, 김동연 후보는 36.9%다.

연령대별로는 30대, 40대, 50대에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앞섰다. 민주당 핵심 지지 연령대인 40대에서 김동연 후보는 49.6%, 김은혜 후보는 35.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핵심 지지 연령층인 60대 이상에서는 김은혜 후보 62.2%, 김동연 후보 27.2%로 격차가 컸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