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중남미 입찰 시장 진입 후 최대 실적 올린 GC녹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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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중남미 독감 백신 입찰 시장에 진출한 지 11년 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올렸다. 네 가지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4가 백신을 일찍 선보인 데다 높은 기술력을 토대로 현지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GC녹십자는 범미보건기구(PAHO)로부터 독감 백신 5179만달러(약 661억원) 어치를 수주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남반구 수주금액인 3993만달러 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말 예정했던 수주액 대비 6% 늘었다. GC녹십자가 PAHO 입찰 자격을 얻은 2011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에 수주 계약을 맺은 국가는 페루 온두라스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5개 나라다. 올해 5월까지 해당 국가에 공급된다. 이번 입찰에서도 GC녹십자는 입찰에 뛰어든 업체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입찰한 GC녹십자 물량 중 4가 백신은 24%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사노피에 이어 두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을 받으면서 세계 입찰 시장에 진입한 뒤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독감 백신은 생산량에 비례해 기술력이 상승하는 구조"라며 "해외 수주량이 많아지면서 내수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독감 백신에 대한 수요가 덩달아 상승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도 GC녹십자에는 호재다.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2020년 58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독감 시장은 2025년 74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GC녹십자는 범미보건기구(PAHO)로부터 독감 백신 5179만달러(약 661억원) 어치를 수주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남반구 수주금액인 3993만달러 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말 예정했던 수주액 대비 6% 늘었다. GC녹십자가 PAHO 입찰 자격을 얻은 2011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에 수주 계약을 맺은 국가는 페루 온두라스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5개 나라다. 올해 5월까지 해당 국가에 공급된다. 이번 입찰에서도 GC녹십자는 입찰에 뛰어든 업체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입찰한 GC녹십자 물량 중 4가 백신은 24%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사노피에 이어 두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을 받으면서 세계 입찰 시장에 진입한 뒤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독감 백신은 생산량에 비례해 기술력이 상승하는 구조"라며 "해외 수주량이 많아지면서 내수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독감 백신에 대한 수요가 덩달아 상승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도 GC녹십자에는 호재다.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2020년 58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독감 시장은 2025년 74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