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탈당' 부정한 민형배, 개딸에겐 "민주당은 야당답게 잘하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앞서 민 의원은 자신의 탈당이 '위장탈당'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정했지만, 민주당 지역사무실 행사에 참석하거나, 민주당을 주어로 된 문장을 사용하는 등 사실상 무소속 의원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민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라인 카페 '여성시대' 회원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선물을 올린 뒤 "검찰을 정상화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집단의지를 관철하기 위한 정치적 결정을 했고, 후회하지 않는다"며 "보내주신 꽃과 응원으로 의원실은 넉넉하고 화사하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여성시대’. ‘재명이네 마을’, ‘민주당 2030 여성당원들’ 그리고, 모든 주권자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검찰개혁과 민주당의 처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야당의 옷을 입었다. 재빨리 적응하고 ‘야당답게’ 잘 하겠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격려와 매서운 비판 함께 보내달라"고 말했다. 무소속 의원이 민주당의 향후 포부를 밝혔다는 점에서 사실상 민주당 의원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13일 논평에서 "민형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광산을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시장 후보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까지 맡았다"면서 "민 의원의 꼼수탈당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지난달 20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정치권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무소속 몫 의원으로 합류하기 위한 '꼼수 탈당'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 내에서도 박용진·김병욱·이소영 의원 등이 "이같은 법안처리 방식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