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러 하원 "우크라 일부 지역, 국제조약 통해 러 편입 가능"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내 일부 지역이 러시아 편입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러시아 하원 고위인사가 당사자들 간의 국제조약 체결을 통한 편입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표시했다.

    러시아 하원 국가체제·법률 위원회 제1부위원장 다니일 베스사라보프는 1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러시아 헌법은 다른 나라에 속한 일부 지역의 러시아 편입을 금지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위해선 국제조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의회에서 비준을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연방 헌법은 새로운 주체(연방 구성원)를 받아들이는 것을 허용하며 이는 연방 기본법에 따라 이루어진다"면서 "편입은 러시아와 편입을 원하는 국가 혹은 국가 내 일부 지역이 선의와 국제 조약 체결에 기반해 상호 합의함으로써 실현된다"고 소개했다.

    구체적 절차는 어떤 지역이 러시아 편입 의사를 밝히면 러시아 대통령은 이를 의회에 통보하고, 정부가 국제조약안을 마련해 헌법재판소가 이를 심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헌법재판소가 국제조약안이 헌법에 부합한다는 판결을 내리면 조약안은 의회(상·하원) 비준 절차로 넘겨지고 비준이 이뤄지면 편입 절차가 마무리된다고 베스사라보프 부위원장은 설명했다.

    베스사라보프 부위원장의 설명은 러시아 편입을 원하는 외국의 특정 지역 행정부가 자체 주민투표와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러시아와의 국제조약 체결만을 통해 러시아 연방으로 귀속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러시아군에 장악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의 민군 합동정부 부대표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지난 11일 "헤르손주를 러시아 연방의 완전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헤르손주는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내륙과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요충지로, 현재 러시아군에 장악된 상태다.

    러시아군은 현지에 민군 합동 정부를 세웠다.

    러 하원 "우크라 일부 지역, 국제조약 통해 러 편입 가능"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트럼프 5개국 군함 파견 요청에 입 연 이란…"분쟁 확대 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짚으면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을 요청하자 이란이 각국을 향해 분쟁을 확대하는 조치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15일(현지 시각)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다른 나라들을 향해 "분쟁을 고조시키고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어떤 행위도 삼가라"고 말했다고 이란 외무부가 이날 성명에서 밝혔다.아라그치 장관은 또 "중동 지역 불안정의 유일한 원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라며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기지와 시설만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역내 다른 국가를 공격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아라그치 장관은 긴장 완화를 위한 역내 외교적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과 접촉해 긴장 완화와 분쟁 해결을 위한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이라크 매체 쿠르디스탄24는 보도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2. 2

      살아있는 햄스터 아냐?…인형뽑기 기계서 '발버둥'

      중국의 한 게임장이 인형뽑기 기계 안에 살아있는 햄스터를 넣어 경품처럼 취급했다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이 거세지자 이른바 ‘햄스터 기계’는 철거했지만, 이후 거북이와 물고기를 넣은 게임기를 대체 설치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중국의 한 게임장이 인형뽑기 기계에 살아있는 햄스터를 넣어 경품처럼 사용했다. 동물 학대 논란과 비판이 거세지자 '햄스터 뽑기 기계'는 철거했지만 이후 거북이와 물고기를 넣은 게임기를 대체해 설치한 사실이 드러나 뭇매를 맞고 있다.1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쇼핑몰 안에 있는 게임장은 봉제 인형 대신 햄스터를 인형뽑기 기계 안에 넣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서 햄스터들은 기계 안에 몸을 웅크린 채 숨어있었다. 시끄러운 소음과 금속 집게가 수시로 내려오는 환경 속에서 햄스터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장면도 포착됐다는 지적도 나왔다.중국의 설날인 춘제 기간에는 매장이 문을 닫아 햄스터를 따로 돌볼 인력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민이 관련 기관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선전에는 동물보호법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만 받았다고 SCMP는 보도했다.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소는 햄스터가 든 기계를 철거했다. 하지만 물고기와 거북이를 뜰 수 있는 기계를 새로 설치했다. 당시에도 작은 수조에 많은 물고기를 넣어두는 등 동물 학대 논란은 여전했다.특히 해당 매장은 동물 관련 영업 허가도 받지 않았다. 동물 방역 증명서도 취득하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업소 측은 지난주 살아 있는

    3. 3

      트럼프 압박속 영국서 핵 '완전자립론'…"SLBM도 자력 개발해야"

      영국의 핵 억지력이 미국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어 완전 자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안보 자강론에 불을 붙인 이후부터다. 영국은 핵탄두·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사일은 미국이 개발해 관리하고 있다.중도 성향의 영국 제2야당 자유민주당의 에드 데이비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미국에 대한 방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영국 자체 핵미사일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영국은 자체 개발한 핵탄두 225개를 포함한 자국 핵병기에 대한 작전 통제권을 전적으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는 미국이 개발해 관리한다.데이비 대표는 이날 봄 전당대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연설문 발췌본에서 "영국이 2040년대에 트라이던트의 대체를 준비함에 따라 우리는 향후 20년간 필요한 수십억 파운드(수조원)를 미국이 아닌 여기 영국에 지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영국은 세계 최고의 과학자, 엔지니어, 건설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러니 여기 영국에서 우리만의, 진정으로 독립적인 핵 억지력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영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핵폭탄을 개발했다. 초기에는 영국 공군기에 핵폭탄을 탑재했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는 핵추진잠수함 및 전략핵잠수함 건조를 시작해 미국과의 기술 공유 합의에 따라 전략핵잠 뱅가드급에 미국에서 개발된 트라이던트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트라이던트 핵미사일 발사를 결정할 권한은 영국 총리에게만 있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동맹국의 승인이 필요 없다. 하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