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취재진 공지를 통해 "김 비서관은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비서관급이 '낙마'한 첫 사례로 지난 6일 임명 이후 7일만이다.대통령실은 전날까지 김 비서관의 거취에 대해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지만 과거 발언 논란이 커지자 윤 대통령에게 김 비서관 거취 문제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라는 글과 일본부 위안부 피해자들의 보상 요구를 '화대'라고 표현한 글 등을 올렸다.
지난해 3월 한 인터넷매체 기고문에서는 "조선시대 절반의 여성이 성 노리개였다" 등의 발언을 해 야권으로부터 '폭탄·혐오 발언 제조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