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할린한인협회, 유즈노사할린스크에 한인 1세 위한 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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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실도 확장…"500여 어르신 위한 사랑방·문화센터 역할"
러시아 사할린에 남아 있는 한인 1세 노인들을 위한 쉼터가 문을 열었다.
주사할린한인협회(회장 박순옥)는 "1세대 500여 명의 고령자가 맘 편하게 모이는 사랑방이자 노래 교실 등 취미 생활을 즐기도록 하는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고 14일 소개했다.
쉼터는 사할린주 주도인 유즈노사할린스크의 한인문화센터에 둥지를 마련했다.
협회는 회의 탁자, 안마의자, 소파 등 집기를 완비해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은 매주 토요일 모임을 연다.
행사를 주관하고 노인들 편의를 제공하는 일은 한인 청년회가 맡는다.
한인협회는 노인들의 건강 복지를 위해 센터 내 의료상담실도 리모델링했다.
기존에는 내과 상담만 가능했는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을 받아 심장 전문의 등 다른 분야 의사의 상담도 받을 수 있게 했다.
박순옥 회장은 "5년 전 어르신들로부터 하루가 다르게 유명을 달리하는 1세대들이 서로 안부도 물으며 여생을 즐겁게 보낼 사랑방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는데 뒤늦게나마 마련이 돼 다행"이라며 "이분들은 가족 일부가 한국 등으로 이주해 외로운 노년을 보내고 있는데, 함께 정도 나누고 다음 세대에 역사도 들려줄 수 있도록 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협회에 따르면 현재 3만여 명의 한인이 사할린에 살고 있다.
1세대는 일제강점기 징용 등으로 사할린에 끌려와 해방 후 귀국길이 끊겨 잔류하게 된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사할린한인협회(회장 박순옥)는 "1세대 500여 명의 고령자가 맘 편하게 모이는 사랑방이자 노래 교실 등 취미 생활을 즐기도록 하는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고 14일 소개했다.
쉼터는 사할린주 주도인 유즈노사할린스크의 한인문화센터에 둥지를 마련했다.
협회는 회의 탁자, 안마의자, 소파 등 집기를 완비해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은 매주 토요일 모임을 연다.
행사를 주관하고 노인들 편의를 제공하는 일은 한인 청년회가 맡는다.
한인협회는 노인들의 건강 복지를 위해 센터 내 의료상담실도 리모델링했다.
기존에는 내과 상담만 가능했는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을 받아 심장 전문의 등 다른 분야 의사의 상담도 받을 수 있게 했다.
박순옥 회장은 "5년 전 어르신들로부터 하루가 다르게 유명을 달리하는 1세대들이 서로 안부도 물으며 여생을 즐겁게 보낼 사랑방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는데 뒤늦게나마 마련이 돼 다행"이라며 "이분들은 가족 일부가 한국 등으로 이주해 외로운 노년을 보내고 있는데, 함께 정도 나누고 다음 세대에 역사도 들려줄 수 있도록 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협회에 따르면 현재 3만여 명의 한인이 사할린에 살고 있다.
1세대는 일제강점기 징용 등으로 사할린에 끌려와 해방 후 귀국길이 끊겨 잔류하게 된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