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유산을 고백했다.

스피어스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혼자인 샘 아스가리(28)와 공동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임신 초기에 '기적의 아이'를 잃었다는 것을 발표해야 한다는 사실이 슬프다"며 "어떤 부모에게도 이는 비통한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서로에 대한 사랑은 우리의 힘이다. 우리는 계속해 가족을 확대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하다. 이 어려운 시간 동안 혼자 있을 수 있도록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스피어스는 법정 후견인인 친부로부터 13년간 성인의 권리 행사를 제약당해왔다며 소송을 제기해 이기며 자유를 되찾았다. 전남편 케빈 페더라인과 사이에 10대 아들 둘을 두고 있는 그는 당시 셋째를 가지길 원하지만, 아버지가 이를 강제로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된 스피어스는 지난해 9월 남자친구 샘 아스가리와의 약혼을 발표했고, 지난달 셋째를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