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너무 과소평가했나"…깜짝 놀란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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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먹지 말라. 마스크 쓰고 손 잘 씻어라."
북한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조선중앙TV가 제작한 방역 대응 동영상이 '과학적 접근'으로 중국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북한의 2분30초짜리 동영상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동영상 앱 시과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비디오는 "대부분의 오미크론 환자의 증상이 경미하며 집에서 치료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권유했다. 백신을 구하지 못한 북한의 사정을 반영한 듯 백신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한 중국 네티즌은 "내가 북한을 과소평가했다. 이 동영상은 과학에 근거하고 있으며 이해하기도 쉽다. 공포심을 유발하지도 않는다"고 평가했다.
북한에선 지난달 말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30만명 이상이 감염됐고 40명가량이 숨졌다. 이번 동영상은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북한에서 시민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용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에선 '제로 코로나' 방침에 따른 봉쇄, 격리, 전수검사 등이 시민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강력한 통제를 지속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의료 저널 랜싯에는 지난 14일 중국 지방정부 위생건강위원회 간부들이 제로 코로나에 의문을 표하는 내용의 보고서가 올라오기도 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북한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조선중앙TV가 제작한 방역 대응 동영상이 '과학적 접근'으로 중국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북한의 2분30초짜리 동영상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동영상 앱 시과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비디오는 "대부분의 오미크론 환자의 증상이 경미하며 집에서 치료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권유했다. 백신을 구하지 못한 북한의 사정을 반영한 듯 백신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한 중국 네티즌은 "내가 북한을 과소평가했다. 이 동영상은 과학에 근거하고 있으며 이해하기도 쉽다. 공포심을 유발하지도 않는다"고 평가했다.
북한에선 지난달 말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30만명 이상이 감염됐고 40명가량이 숨졌다. 이번 동영상은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북한에서 시민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용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에선 '제로 코로나' 방침에 따른 봉쇄, 격리, 전수검사 등이 시민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강력한 통제를 지속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의료 저널 랜싯에는 지난 14일 중국 지방정부 위생건강위원회 간부들이 제로 코로나에 의문을 표하는 내용의 보고서가 올라오기도 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