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 호황 이어진 '아트부산 2022'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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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MZ세대 미술시장 관심, 구매 열기 확인"
![미술시장 호황 이어진 '아트부산 2022' 폐막](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AKR20220516065800051_03_i_P4.jpg)
16일 주최 측인 사단법인 아트쇼부산에 따르면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아트부산 2022 행사기간 모두 10만2천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전시 작품 판매액은 지난해 600억원을 훨씬 넘어선 760억원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돼 최근 국내 미술시장에 불고 있는 호황 분위기가 아트부산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최 측은 미술시장 호황에 힘입어 참가 갤러리 수가 전년 대비 20% 정도 늘어남에 따라 방문객 수도 자연스레 증가하고 매출 또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미술시장에서 부상한 MZ 컬렉터들을 위한 작품을 주로 전시한 갤러리 스탠은 전시 작품의 90% 이상을 전시 첫날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그레이 갤러리는 행사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데이비드 호크니의 길이 8.7m 대형작품을 포함해 알렉스 카츠 회화작업 다수를 판매했다.
![미술시장 호황 이어진 '아트부산 2022' 폐막](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PYH2022051216710005100_P4.jpg)
갤러리 현대는 정상화, 이강소, 이건용, 김민정 작품을 첫날 완판했고, 국제 갤러리는 유영국 작품을 14억대에, 하종현 작품 'Conjunction 09-010'을 8억원대에 판매했다.
올해 전시 대표작 중 하나인 피카소 작품 '남자의 얼굴과 앉아있는 누드'(1964)의 경우 페어에 방문하지 못한 컬렉터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현재 판매 예약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술시장 호황 이어진 '아트부산 2022' 폐막](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AKR20220516065800051_02_i_P4.jpg)
손영희 아트쇼부산 이사장은 "프리미엄 아트페어로 자리 잡고자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지난해부터 유입된 MZ세대의 미술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구매 열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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